-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역사, 사회, 국제시사 2020. 10. 11. 20:32728x90
키르기즈 공화국(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중국 사이에 있는 공화국입니다. 넓이는 약 20만 ㎢로 통일 대한민국보다 조금 작으며, 인구는 약 600만명입니다.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라는 도시인데, 구소련시절 이름은 소련의 장군의 이름을 따서 프룬제로 하였다가 독립하면서 개명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은 텐산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릴만큼 산이 많은 국가인대요, 따뜻한 호수라는 뜻을 가진 이식쿨 호수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식쿨호의 면적은 약 6200 ㎢인대요, 충청북도에서 제천과 단양만 뺀 것과 비슷한 넓이를 가진 엄청나게 큰 호수로 관광지로도 상당히 유명한 호수입니다.
그림. 키르기스스탄의 국기(전통 천막안에서 본 하늘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지도, 위치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독립국가연합을 구성하는 국가 중 두 번째로 빈곤한 국가로 전 국민의 5명중 1명이 빈곤선 이하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을 대부분 구성하는 키르기스스탄인들은 예전부터 유목을 하던 민족으로 현재까지 유목 등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천연가스, 석유 등은 많이 나지 않지만, 석탄, 우라늄, 금, 안티몬 등 가치있는 금속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 국토의 대부분이 산이기 때문에 수력발전을 하기도 상당히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키르기스를 구성하는 민족은 약 70 %가 키르기스인들이며, 그 외에 러시아인들과 옆 나라인 우즈베크인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주로 구성하는 키르기스인들은 중국 역사에 철륵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민족의 후예들인대요, 이 철륵은 예전부터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던 흉노, 유연, 돌궐, 몽고 등의 지배를 받았던 투르크계 민족으로, 우리나라나 몽고인과 비슷한 동양계 민족입니다. 참고로 옆에는 타지키스탄이 있는데, 이 나라를 구성하는 타지크인들은 이란계 민족으로 키르기스스탄 인들과 생김새가 상당히 틀립니다. 그리고, 카자흐인들은 키르기스인들과 철륵이라는 조상을 공유합니다. 서쪽 스텝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카자흐인들이 되었고, 동쪽 산악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키르기스인들이 된 것입니다. 키르기스인들은 대부분 수니파 이슬람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구소련시절에는 러시아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으나, 상당수 러시아로 이주하였으며, 따라서 현재 러시아어도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키르기스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나라에는 고려인들도 약 2만명 정도 산다고 하네요.
그림. 키르기스스탄의 수출구조, 키르기스인 키르기스스탄은 19세기 중반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고, 1926년 소련을 구성하는 공화국이 되었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2003년, 2005년, 2010년 전국민적 시위에 의해 대통령이 물러난 적이 있으며, 올해인 2020년 10월에도 전국민 시위로 소론바이 제옌베코프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높은 키르기스스탄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역사, 사회, 국제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콘조 이웰라(Ngozi Okonjo-Iweala) 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 2020.10.31 에이미 코니 베럿(Amy Coney Barret) 미국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 2020.10.16 인도네시아 아체(Aceh)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 2020.10.03 미얀마의 주요민족, 소수민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 2020.10.02 아제르바이잔과 아제르바이잔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