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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의 주요민족, 소수민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역사, 사회, 국제시사 2020. 10.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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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연방공화국(The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은 인도차이나반도 북부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타이 사이에 있는 국가입니다. 면적은 67만 6578㎢, 로 한반도의 3배, 인구는 5632만명으로 대한민국과 비슷합니다. 최대도시는 양곤(Yangon)이며, 수도는 네피도(Nay Phi Daw)입니다. 1960년대부터 약 50년이라는 오랜기간 동안 군사독재가 행해져 왔고, 최근 아웅산 수지 여사 등의 오랜 투쟁으로 민주화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로 33개 민족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주요 민족으로는 버마족 69 %, 카렌족(Karen) 7 %, 샨족 10 %, 라카인족 3.5 %, 중국인(화교 등) 3 %, 몬족 2 %, 카친족(Kachin) 1.5 %, 아라칸족 3 %, 로힝야족 2 % 등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얀마의 주요민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버마족

    미얀마 인구의 약 70 %를 차지합니다. 버마어는 미얀마 내에서 버마족 뿐만 아니라 많은 소수민족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됩니다. 미얀마어는 중국-티베트어 계통의 언어로서 버마족은 동아시아인의 후손으로, 이들은 1200~1500년 전에 오늘날 중국의 윈난 성에서 고지 미얀마의 이라와디 강 계곡으로 이주한 후 지난 1000년간 원래 이라와디 강 계곡을 지배했던 몬족들을 흡수하였습니다.

     

    2.친족(Chin people)

    친족은 미얀마 서부의 친주에 주로 살며 인구는 약 150만 명입니다. 이들은 또한 인도의 나갈랜드 주, 미조람 주, 마니푸르 주, 아삼 주 근처에 살며, 인도의 미조람 주에 사는 미조족과 문화적으로 상당히 유사하며, 요즘에는 통일운동도 있다고 합니다. 침례교 선교사의 개입으로 인구의 80~90%가 기독교 신자들이라고 합니다. 친족은 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일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카렌족

    카렌족은 카인 주를 비롯한 미얀마의 남부 지역 및 태국 국경 지역 등에 주로 거주하는 민족 집단이며, 미얀마 내 카렌족의 수는 약 600만 명, 태국에는 약 10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카렌족은 동질적인 하나의 민족이라기보다는, 한장어족 카렌어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여러 가까운 민족들의 집합체로서, 카렌족의 하위집단의 하나인 파다웅은 여성들이 어렸을 때부터 금테 목걸이를 해서 기린과 같이 긴 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카렌족들의 언어는 스고, 포, 파오의 3개의 주요 분파가 있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합니다.

    1949년 1월 31일에 카렌민족동맹(KNU)은 버마 중앙정부에 대항하여 무장활동을 시작했고, 본래 이들은 독립을 요구하였으나, 1976년 이래로 이들은 미얀마에 연방제를 도입하여 자치권을 획득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 카렌족(출처 : wikipedia.org 등)

    4.몬족 (Mon people)

    몬족은 미얀마에 가장 먼저 정주한 민족으로 여겨지며, 미얀마의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부분 몬 주, 바고 구, 이라와디 삼각주와 태국-미얀마 경계를 따라 삽니다. 몬족은 기원전 3세기 경 수완나품 왕국을 건국했고, 페구 왕조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서기 10세기 경부터 윈난으로부터의 버마족·타이족의 등장으로 서서히 힘을 잃어 1757년에 결국 페구 왕조는 무너지고. 그 후 대부분의 몬족은 남하를 계속해 왔고, 몬족은 미얀마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였지만, 현재는 많이 침체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5.샨족 (Shan people)

    샨족은 동남아시아의 타이계 민족 집단으로 주로 미얀마의 샨 주에 살며, 전체 인구는 약 600만명으로 여겨집니다. 샨 족의 중심도시는 샨 주의 타웅지입니다.

    샨족은 중국의 윈난 성에서 이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샨족은 불교를 믿으며, 샨족의 언어는 타이어파입니다. 촌락에는 반드시 와트라는 사원이 있으며, 샨족의 남성은 원칙적으로 평생 한 번은 승려로서 수행을 하게 되어 있으며, 승려의 권력도 매우 세다고 합니다.

    그림. 미얀바 샨족(출처 : www.bnionline.net)

    7.라카인족 (Rakhine people)

    라카인족 혹은 아라칸족(Arakanese)은 현재 라카인 주(아라칸 주)의 해안 지역을 따라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의 남동부와 인도에도 살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모그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주로 불교를 믿으며 문화와 언어는 버마인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합니다.

     

    8. 로힝야족

    미얀마 내의 로힝야족은 약 100만여명으로 여겨집니다. 로힝야족의 언어는 뱅골어와 유사하며, 주로 이슬람교를 믿는 다고 합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들에게 시민권주지 않고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지속적인 차별을 하고 있으며, 뱅골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뱅갈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영국이 미얀마를 지배하고 있을 때 미얀마족에 대한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들을 우대한 것들 때문에 미얀마족과 다른 미얀마내 소수민족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 학살 등으로 많은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하여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림. 1995년 이후 미얀마의 무장 민족 분쟁 지도(출처 : www.wikipedia.org)

    로힝야족 문제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카친족, 카렌족, 샨족 등도 미얀마 정부와 독립을 위해 현재까지 무장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각종 전쟁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라칸 주에서는 불교를 믿는 아라칸족과 로힝야족간의 충돌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민족 분쟁으로 미얀마 내에서는 이미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였고,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어 버렸다고 합니다.

    많은 민족으로 구성된 미얀마인대요, 각 민족간 서로 다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민주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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