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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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왕 등 지도자 명칭 정리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0. 8. 2. 22:17
뉴스, 역사 등을 보면 이슬람권의 최고지도자에 관련하여 여러 명칭이 나오는대요, 이와같은 명칭을 한 번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칼리프(caliph) 대리인, 계승자 등을 의미하는 신도들의 수장에 대한 명칭이다. 원래는 대리인 혹은 계승자를 뜻하는 아랍어 칼리파(khalifa)이며,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죽은 후 그를 계승하여 무슬림 공동체를 다스리는 수장(首長)이다. 무함마드 사후 신뢰받는 측근이었던 아부 바크르가 무함마드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신의 사도의 대리자(khalifat rasul allah)라는 칭호로 무슬림 공동체의 수장이 되었다. 그 후 ‘정통 칼리프, 우마이야 칼리프, 압바스 칼리프조 등에서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최고 지도자로 사용되었다. 칼리프 칭호는 오스만 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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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그미스 전투 (Battle of Carchemish)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0. 8. 1. 23:30
갈그미스(Carchemish, 카르케미시) 전투는 기원전 605년경 옛 아시리아 제국의 잔당과 연합한 이집트 군대와 바빌로니아를 주축으로한 연합군과의 전투입니다. 갈그미스는 유브라테스 강의 상류에서 강을 건널수 있는 곳을 지키는 도성으로, 메소보다미아와 소아시아를 연결시키는 주요 교통로이자 전략요충지였습니다. 오늘날 시리아의 제라불루스(Jerablus)라는 도시라고 합니다. 기원전 612년 그전까지 중동을 통일하였던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가 신바빌로니아와 동맹국들에 의해 점령당하자 아시리아인들은 그들의 수도를 하란으로 옮겨 부흥운동을 전개합니다. 기원전 609년 하란도 점령되자 아시리아군의 잔당들은 갈그미스에 집결합니다. 이집트는 신바빌로니아가 강해질 경우 이집트 본토도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하여 아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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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Antiochus IV Epiphanes)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0. 8. 1. 19:00
대대로 서양역사에서 적그리스도의 예표로 언급되는 안티오코스 4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s, 기원전 215년 ~ 기원전 164년, 제위 기원전 175년 ~ 기원전 164년)에서 안티오코스는 “경쟁을 끝내다”라는 뜻이 있으며, 에피파네스는 “빛나는”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 대제의 계승국인 셀레우코스 왕국을 기원전 175년에서 죽을 때까지 십여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는 전전왕인 안티오코스 3세의 아들이며 전왕인 셀레우코스 4세 필로파토르의 형제로 태어났습니다. 원래의 이름은 미트리다테스로 안티오코스라는 이름은 형 사후에 왕위를 승계할 때 개명했다고 합니다. 그는 기원전 188년 아파메아 조약에 따라 로마 공화국에 정치적 인질로 보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