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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혁명 후 마지막왕과 황제 나폴레옹의 후손 근황
    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0. 8.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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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1789년혁명 이후 프랑스왕이었던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를 처형하였습니다. 그 후 약 80년 동안 왕정, 공화정 등이 반복되다, 공화정이 정착되었는데요, 공화정 이후 프랑스 왕의 후손은 어떻게 되었고,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프랑스의 마지막 왕은 루이 필립(Louis Philippe)입니다. 그는 1830년 7월 혁명에 의해 샤를10세가 물러난 뒤 프랑스 왕이 되었는데요. 처음에 자유주의자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던 그이지만, 1848년 2월 혁명으로 다시 왕에서 물러납니다. 그러나, 그의 자손들은 왕의 자손이기 때문에 아직도 프랑스 국왕을 호칭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왕이자 오를레앙 가문의 수장은 장, 파리 백작(Jean Carl Pierre Marie D'Orléans)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프랑스의 마지막왕인 루이 필립은 오를레앙 가문이기 때문에 이분의 성도 부르봉이 아닌 오를레앙입니다. 오를레앙 가문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동생에서 시작한 프랑스 왕의 방계가문입니다. 장 파리백작은 1965년 태어났다고 하며, 오스트리아 귀족 집안의 자손과 결혼하여 2남 3녀를 두고 있다고 하고, 2019년 아버지 사후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 분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을 보니 나름 조용하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Jean Carl Pierre Marie   

     

    그런데, 프랑스는 왕의 자손도 있지만, 황제의 자손도 있습니다. 바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자손들인대요, 프랑스 황제를 칭했다가 1870년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물러난 나폴레옹 3세(Napoléon III) 가문의 자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현재, 이들이 주장하는 프랑스 황제는 장 크리스토프 나폴레온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나폴레옹의 막내동생 제롬 보나파르트의 자손이고 1986년에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분의 아버지도 현재 살아계시기는 한 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뜻에 불복하여 이혼한 아들 대신 손자를 자신의 후계자라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 분도 인터넷을 찾아보니 직장생활하면서 평범하게 사는 것 같고, 가끔씩 가문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대표로 참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 Jean Christophe Napoléon

     

     

    독일, 프랑스 등은 귀족에 대한 특혜는 사라졌지만 귀족가문들은 서로서로 결혼하면서 나름 가문을 지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아직 귀족에 대한 예우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조상대에 건물 한 두채만 물려줘도 생활이 상당히 편해지는데요, 이 분들이 조상 때문에 삶이 편한지 더 구속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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