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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언어사용 순위
    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0. 8.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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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를 배우려면 어떤 언어를 공부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4~5개의 언어를 여유있게 구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외국어를 접해보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여러 개의 언어를 익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떤 언어를 익히면 앞으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대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를 검색하면 어떤 언어를 배우는 것이 좋을 지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계 언어 사용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제 1언어, 모국어로 사용하는 순위입니다.

    1 위 : 표준 중국어(만다린 등) 9.2 억명

    2 위 : 스패인어(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4.6 억명

    3 위 : 영어 : 3.7 억명

    4 위 : 힌디어(인도에서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 3.4억명

    5 위 : 뱅골어(인도 동부 뱅골주와 방글라데시 주변에서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 2.3억명

    6 위 : 포르투갈어(브라질에서 사용빈도가 높습니다) : 2.3 억명

    7 위 : 러시아어 : 1.5 억명

    8 위 : 일본어 : 1.3 억명

    9 위 : 남부 중국어(중국어 남부 방언 광둥어, 객가어 등) : 0.8억명

    10 위 : 마라티어(인도 중앙부에서 사용하는 언어) : 0.8 억명

    참고로 한국어는 약 15위 정도인 듯 합니다.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닐 것입니다. 국제회의를 가면 중국어보다는 영어를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중국인들도 국제회의를 가면 영어를 사용하며, 중국에서도 영어를 잘 할지 모르는 사람은 국제회의에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1화자 + 제 2화자를 합친 언어 순위를 다시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이 경우 순위가 많이 바뀝니다.

    1 위 : 영어 : 12.7 억명

    2 위 : 표준중국어 : 11.2억명

    3 위 : 힌디어(거의 인도에서는 영어와 함께 의사소통 언어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 6.4억명

    4 위 : 스패인어 : 5.4 억명

    5 위 : 프랑스어(예전 프랑스 식민지에서 공용어로 많이 쓴다고 하네요) : 2.8 억명

    6 위 : 표준아랍어(이슬람교 국가들의 대부분에서 구사한다고 합니다) : 2.7 억명

    7 위 : 뱅골어 : 2.7 억명

    8 위 : 러시아어(구 소련국가들에서 공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2.6 억명

    9 위 : 포르투갈어(브라질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 2.5 억명

    10 위 : 인도네시아어 : 2.0 억명

    참고로 한국어는 제 2언어로 사용하는 순위까지 합산하면 22위로 밀려납니다.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순위까지 보면 우리나라에서 제 2 외국어로 공부하는 상당수의 언어가 보이네요... 또 특이한 게, 언어들 중 서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들도 많다고 하는대요.

     

    출처 : carladaly.blogspot.com

    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벨라루스어, 인도네시아어-말레이시아어, 터키어-아제르바이잔어, 덴마크어-스웨덴어-노르웨이어, 보스니아어-크로아티아어-세르비아어 등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나라 사람들에게 서로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절대 아니라고 할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와 같이 비슷한 언어들에는 각 민족들의 슬픈 역사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어의 경우 네덜란드 지배에 있던 인도네시아의 지식인들이 20세기 초 말레이반도 주변의 방언을 표준어로 삼자는 운동을 일으켜서 독립 후 표준어가 된 경우라고 합니다.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는 중세 후기부터 갈라지기 시작해서 서로 다른 언어가 되었는대요, 아직도 서로 얘기를 하면 상당부분 의사소통이 된다고 합니다.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는 이슬람교, 카톨릭교, 동방정교회의 종교에 따라 민족이 나뉜 경우인대요, 근대까지 각 세력의 각축장이 되었던 발칸반도의 슬픈 역사를 보여주는 듯 하네요. 그리고, 20세기 초에 터키의 케말 아타튀르크와 이란의 레자샤가 각각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로 통역없이 회담을 한 일은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일화이기도 합니다.

    언어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우리나라도 남북한의 분단이 고착화되면 남북한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민족으로 생각하게 될까봐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하루 빨리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서 우리민족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합니다.

    (참고로 언어 순위 등의 자료는 wikipedia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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