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판매 회사 레드불(Red Bull GmbH)

레드불 주식회사(Red Bull GmbH)는 에너지 드링크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민간 기업이며,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팀을 후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에는 171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에서 총 75억 캔의 레드불 캔이 팔렸다고 합니다. Red Bull GmbH의 본사는 오스트리아 후셀 암시(Fuschl am See)에 있습니다.

현재 Owner(오너)는 창립자인 태국인 Chaler Yoovidhya (찰로 유비디아, 지분보유 : 51%)과, 오스트리아인 Dietrich Mateschitz (디트리히 마테츠치츠, 지분보유 : 49%)입니다. 2018년에는 약 61억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전체 직원수는 약 12000 명 정도라고 하니 엄청난 대기업이네요.

 

오스트리아에 있는 레드불 본사(출처 : wikipedia.org)

레드불은 1984년 설립되었는데요. 마테츠치츠는 1982년 독일 제조사 블렌닥스에서 근무하던 중 태국에서 찰로의 회사가 1970년대에 개발한 에너지 드링크 크링덩(Krating Daeng)이 그의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음료의 시장 잠재력을 본 후, 마테츠치츠는 찰로와 제휴하여 유럽으로 유럽에서 레드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음료수를 탄산화하여 달지 않게 하여 유럽 사람들의 입맛에 더 잘 맞도록 음료수의 제조법을 수정한 뒤 1987년 레드불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에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171개국 이상에 판매되는 세계적인 음료수가 되었습니다.

레드불은 레드불 외에 많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Simply Cola, Carpe Diem사바이 와인 스프리처(태국의 태국 시암 와이너리와 연계한 후자)와 같은 음료수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레드불이 지원하는 스포츠 선수들(출처 : redbullog.tistory.com)

레드불은 음료수도 유명하지만, 각종 스포츠를 후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대요.

1989년 F1 레이서 게르흐르트 버거 이래 다수의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BMX, 스키, 비행, 산악자전거, 스케이트보드, e-sports 등 각종 스포츠 행사와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2년 레드불 스트라토스 팀은 39 km 상공에서 자유낙하하는 도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암벽등반의 김자인 선수, 익스트림 태권도의 신민철 선수 등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이 등 다수의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황희찬 선수가 오스트리아의 레드풀 잘츠부르크에 있다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이로 이적한 것은 최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레드불이 RB라이프치이를 소유하게 된 것도 대단히 특이한대요, RB라이프치이는 독일 5부리그인 오바리가에서 시작해서 7년만에 1부리그인 푸스발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입지전적의 팀입니다. 원래 레드불은 분데스리가 1부리그팀을 인수하려고 하다 팬들의 반대에 부딪쳐 하위리그 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더 낮은 리그에서 시작했어야 하나, 리그 참가권 인수, 유소년팀 매입 등을 해서 겨우 5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외에 레드불은 미국, 브라질 등에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드불레이싱이라는 레이싱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출처 : wikipedia.com)

출장지에서 눈여겨 본 음료수 하나로 세계적인 대기업을 만든 사람이 부럽기도 합니다. 사업을 이만큼 키운 것 자체도 능력이겠져. 최근 태국 레드불 창업주의 손자가 음주운전으로 경찰관을 사망하게 하고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되었습니다. 돈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바른 인성의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