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가의 외국인 비율, 수 (이민 등)

최근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23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 5 %에 육박하고 있으며, 주변에 다문화가정들도 꽤 있어서 우리나라도 이제 단일민족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이동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유럽은 해외 이민자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국가들인대요, 오늘은 유럽 국가들의 해외이민자 비율을 알아보았습니다.

 

영국

전체 영국인은 약 6800만명이며 이 중, 2011년 기준 백인 87.1 %, 집시/외국인 : 0.1 %,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 : 4.9 %, 중국인 : 0.7 %, 기타 아시아인 : 1.4 %, 흑인 : 3.0 %, 혼혈 및 기타 : 2.9 % 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전체 프랑스인은 약 6700만명이며 이 중, 2004년 기준 백인 85 %, 북서 아프리카인(알제리인 등) : 10 %, 흑인 3.3 %, 아시아인 : 1.7 %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전체 이탈리아인은 약 6000만명이며, 이 중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8.3 %가 외국인 이중 유럽 출신(루마니아 등 동유럽 출신) 54 %, 아프리카 출신 16 %, 아메리카 출신 8 %이라고 합니다.

 

독일

전체 독일인은 약 8300만명이며, 이 중 2010년 기준 독일인 80.7 %, 폴란드인 2.0, 러시아인 1.7 %, 기타 유럽인 3.6 %, 터키인 4.0 %, 기타중동인 1.2 %, 아시아인 2.0 %, 흑인 1.0 %, 혼혈 및 기타 3.8 %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전체 스페인인은 약 4700만명이며 이 중 2020년 기준 540만명이 외국인으로 11.4 %,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72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5.2 %입니다. 2011년 기준 86만명이 루마니아인, 77만명이 모로코인, 29만명이 영국인, 36만명이 에콰도르인이라고 합니다.

 

유럽 주요국가의 외국인 비율을 보면 영국은 오랫동안 자국 식민지였던 인도, 파키스탄 등 서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프랑스도 북서아프리카 인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알제리 독립전쟁 때 프랑스편에 섰던 알제리인들이 알제리 독립 후 보복을 피해 많이 넘어왔다고 합니다. 독일은 폴란드 등 옆 나라에서 많이 이민오는 편이고, 터키 및 기타 중동인들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스페인은 한 때 자국땅이었던 모로코 출신과 언어가 비슷한 남아메리카 등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고 특이하게 루마니아인들이 많습니다. 또한 본 집계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국가들에는 롬인 즉 집시들도 상당히 많은데, 스페인 인구의 약 2 %의 인구는 집시이며, 프랑스에도 30~50만명의 집시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각 국가별 이동이 쉬워진 현대 사회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상대적으로 잘 사는 국가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우리나라는 수천년간 단일민족 국가로 지내왔지만, 최근 이와같은 추세 안에서 어떤 정책을 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