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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상 위대한 해군제독(해군장군) (1)잡다한 이야기들(사회) 2021. 1. 2. 17:09728x90
오늘은 세계 역사상 위대한 해군 제독들을 알아봤습니다. 선정은 주관적인 관점에서 하였고, 순서는 태어난 연도대로 정리하였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 BC 524 ~ 459)
고대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아테네의 집정관이며, 모략에도 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가 침공하자, 페르시아와 해전으로 승부할 것을 주장하고 강력한 그리스 함대 건설하여 페르시아의 함대를 살라미스에서 유인작전으로 물리쳐 그리스의 영웅이됩니다. 그러나 그 후 아테네에서 도편선거로 추방당하고, 소아시아로 탈출한 후 페르시아에서 다시 마그네시아 지방(지금의 그리스 아테네 북쪽 지방)의 사트라프(지방장관)가 되나 자살합니다.
하이르 앗 딘(Khayr ad-Dīn, 1478 ~ 1546)
오스만 제국의 제독이자 오늘날 알제리 지방의 유명한 바르바리 해적입니다. 일명 바르바로사(붉은 수염)이라고도 하며, 터키어로는 하이레딘 파샤라고도 합니다. 알바니아 계열의 오스만 기병대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형과 함께 알제리를 세력을 키워 술탄을 자칭합니다. 그 후 스페인의 공격을 염려하여 오스만 제국에 투항하면서 알제리와 튀니지를 오스만 제국에 복속시키고 알제리의 총독이 됩니다. 이 후, 오스만 제국의 총사령관이 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해안을 약탈하고, 신성로마제국의 원정군을 격파하여 오스만 제국이 지중해의 재해권을 장악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그의 후예들은 그의 사후 약 300년동안 지중해의 이슬람 해적으로 아이슬란드까지 약탈하는 등 유럽국가들의 골칫거리로 남게 됩니다.
돈 후안 데 아스투리아스(Don Juan de Asturias, 1547~1578),
세바스티아노 베니에르(Sebastiano Venier, 1496~1578)
돈 후안 데 아스투리아스는 신성로마제국 5세의 사생아이며, 스패인의 왕 펠리페 2세의 이복동생으로 유럽연합함대가 오스만 제국의 함대를 꺾어 지중해의 재해권을 잡게된 레판토 해전(1571년)의 총사령관이었습니다. 이 후 네덜란드 총독으로 있다가 젊은 나이에 사망합니다.
세바스티아노 베니에르는 레판토 해전 당시 베네치아 함대의 총사령관이었으며, 돈후안 데 아스트리아스, 마르칸토니오 콜론나와 함께 오스만 제국의 함대를 물리칩니다. 1577년에는 81세의 나이로 베네치아의 최고 지도자인 도제로 선출됩니다.
프랜시스 드레이크(Sir Francis Drake, 1543 ~ 1596)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해적으로 스페인 선단의 많은 보물을 약탈했습니다. 스페인에게는 골치덩어리였으며, 드래곤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해적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진출하면서 마젤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세계일주를 하였습니다. 드레이크는 해적활동을 통해 약탈한 상당수의 보물을 영국 왕실에 바쳐 영국 해군 중장에 올랐고, 기사작위를 받았습니다. 1587~1588년에는 스페인의 무적함대(아르마다)와의 전투에서 영국 함대의 부사령관으로 상당한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 뒤로 지속적으로 해적 활동을 하다가 1596년 이질로 파나마의 포르토벨로 부근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이순신(1545~1598)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를 일본의 침략에서 벗어나게한 민족 영웅입니다. 그는 32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함경도 등에서 조산보만호 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47세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가 되었고, 곧 왜침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전선을 제조하고 군비를 확충하는 등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한산포 해전, 부산 해전 등을 통해 남해안의 제해권을 회복하고 오늘날 해군 총사령관급인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랐습니다. 한 때 모함을 받아 백의종군을 하기도 하였으나,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복귀한 뒤, 명량해전을 통해 12척의 배로 수백척의 왜군의 서해안 진출을 저지합니다. 1598년 노량 앞바다에서 철수하는 왜군을 공격하여 큰 전과를 올렸으나 본인은 왜군의 총탄을 맞아 전사하고 맙니다.
미힐 더 로이테르(Michiel de Ruyter, 1607~1676)
미힐 더 로이테르는 네덜란드의 해군 제독으로 17세기 영국-네덜란드의 3차례에 걸친 전쟁 중 뛰어난 전술로 큰 전과를 올립니다. 특히 1667년 6월에는 잉글랜드 채텀 인근 메드웨이에 기습을 통해 영국 선박 13척을 불태우고 탬스 강 하구를 봉쇄했습니다. 메드웨이 기습은 영국 해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전투라고 평가할 정도로 혁혁한 승리였습니다. 또한 1672년 3차 영국-네덜란드 전쟁때는 영국-프랑스 연합함대를 솔베이와 텍설에서 격파하면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로이테르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자 네덜란드 총독 빌럼 3세는 1675년 그를 지중해에 스페인 해군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려 파견을 보냅니다. 1676년 4월 시칠리아의 아우구스타에서 일어난 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의 공격을 받고 다리가 잘려나가 전사하게 됩니다. 그의 전사를 모든 네덜란드 국민이 슬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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