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애디슨 미첼 맥코넬 주니어(Addison Mitchell McConnell Jr., 1942년 2월 20일 ~ )는 미국의 정치인으로, 현재 켄터키 주의 상원의원과 상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맥코넬은 1984년 켄터키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그 이후 7번에 걸쳐 36년 이상 켄터키 주 역사상 최장수 상원의원으로 있습니다.

맥코넬은 1942년 2월 20일 애디슨 미첼 맥코넬 시니어 (1917–1990)와 줄리아 오데네 "딘" 맥코넬 (1919–1993)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계 영국인 가문입니다.

1944년, 두 살 때, 멕코넬의 왼쪽다리가 소아마비로 마비된 적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로 위기를 잘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훗날 멕코넬은 이 일로 그의 집안이 거의 파산할 뻔했다고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 그가 8살이었을 때, 맥코넬은육군이었던 그의 아버지를 따라 조지아주 아우구스타로 이사하였고, 1956년, 다시 그의 가족은 켄터키주의 루이빌로 이사했습니다. 1967년, 맥코넬은 켄터키 법대를 졸업했는데, 학생 변호사 협회의 회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1967년 멕코넬은 미국 예비군에 입대하였는데, 시신경염으로 5주 근무한 후 바로 제대하게 됩니다. 그의 짧은 군 경력은 이후 그의 정적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공격받게 됩니다.

1968년부터 1970년까지 멀로우 쿡 상원의원으로 보좌관으로 있었고, 1974년에는 부차관보로 있기도 하였습니다. 1977년부터 1984년까지는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의 판사(judge/executive)로 재임하였습니다.

1984년 공화당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초기에는 온건 실용주의자로 알려져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수진영으로 변하게 됩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전국 공화당 상원위원회 위원장(National Republican Senatorial Committee)이었으며, 2003년부터 상원의 다수당 원내총무(Majority Whip)가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상원 공화당 대표가 되었고, 2014년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의 되자 다수당대표가 되었습니다. 현재 멕코넬의원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직한 상원 공화당 대표(지도자)입니다.

멕코넬은 1968년 셰릴 레드몬(Sherrill Redmon)과 결혼하였으나 1980년 이혼하였고 이 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199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노동당 비서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교통부 장관인 일레인 차오와 재혼하였습니다. 멕코넬은 2008년 장인에게서 500~2500만 달러의 재산을 증여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대중매체에서 “모스크바 미치”, “코카인 미치”, “다스 베이더”, “리치 미치”, “핵 미치”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림. 맥코넬 상원의원

멕코넬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 오바마와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유명하며, 오바마 케어로 대표되는 의료개혁, 은행개혁들을 지속적으로 지연시키고 방해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또한 상원의 노련한 정치인으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2020년 10월에는 미연방대법관 에이미 코니 베럿의 선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탄핵과 관련하여 트럼프가 무죄선고를 받는데 크게 일조하였고, 무죄선고 이후 이를 보장하고, 탄핵과정 동안 당 화합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주목받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서는 가족제일코로나바이러스 대응법(Families First Coronavirus Response Act)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을 승인하자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준비 및 대응 보조적 지출법(Coronavirus Preparedness and Response Supplemental Appropriations Act), 2020년 및 CARES법(2020, and the CARES Act.) 등과 관련하여 공화당원들에게 협상을 지시하였고, CARES법은 초당적 지지로 의회를 통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