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민족, 언어, 종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과거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동남아시아의 지역이 독립해서 이루어진 국가로 300 여개의 고유한 민족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후손이며, 인도네시아 동부에는 멜라네시아인계열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멜라네시아는 현재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쪽입니다.)

 

민족

인도네시아 인구 중 약 40 % 는 자바인입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의 중앙과 동쪽 지역에 많이 살고 있으며,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섬에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은 순다인인데요 이들은 자바섬 서쪽에 많이 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6 %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 말레이인, 바타크, 마두레인, 미낭카바우인들은 수마트라, 자바, 서부 수마트라섬에, 다야크인들과 반자인은 칼리만탄 섬에, 부기네스인과 마카사르인들은 술라웨시 섬에 주로 거주합니다. 그 외에 발리섬에는 발리인들 등이 살며 이들은 강한 민족성과 지역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옛날부터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류가 어려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는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림. 인도네시아의 민족구성도

언어

인도네시아의 공용어인 인도네시아어(바하사 인도네시아)는 말레이 지방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1920년대 민족주의자에 의해 공용어로 추진되었습니다. 1945년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언어가 되었는데, 말레이시아의 공용어인 말레이어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 혹은 제 2언어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각 민족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바어, 순다어 등이 많이 사용되며, 인도네시아의 언어는 7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상생활 언어는 자바어로 약 8천만명이 사용합니다.

 

종교

인도네시아는 전 인구의 85 %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으며 한 국가에 이슬람교 신자가 2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입니다. 그 외에 개신교와 카톨릭 등 기독교가 약 10 % 정도를 차지하며 힌두교가 약 2 % 정도를 차지합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슬람교, 개신교, 로마 가톨릭교, 힌두교, 불교, 유교의 6개 종교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10~16세기경 인도네시아로 유입된 것으로 여겨지며,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교는 네덜란드 지배시기에 서양 선교사들의 선교활동 등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주로 기독교는 수마트라섬 중북부, 칼리만탄섬 서부, 술라웨시섬 북부, 서티모르 섬 등 인도네시아에서 개발이 덜 된 지역에서 많이 믿어지기 때문에 시골사람들이 믿는 종교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힌두교는 발리섬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분포하며, 불교와 유교는 화교들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방산산업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 등에 대해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는 큰 나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얻을 것은 얻으면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