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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완다 현황
    역사, 사회, 국제시사 2020. 9. 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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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완다(Rwanda)는 아프리카 내륙에 있는 작은 국가입니다. 커피와 고릴라로 유명한 국가인대요, 1994년 부족간의 다툼으로 대규모 학살이 있었습니다. 이 때 학살로 약 80만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림. 르완다 지도, 위치

    르완다 학살은 이 나라를 과거 지배하였던 벨기에가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르완다를 구성하는 투치족을 우대하고, 후투족을 차별하였기 때문인대요, 1962년 르완다가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두 민족간의 갈등은 계속 있어왔고, 1994년 대규모 학살사태로 크게 표출된 것입니다. 이 나라는 목축을 주업으로 삼던 투치족, 농업을 주업으로 삼던 후투족, 그리고 피그미족으로 많이 알려진 트와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이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던 벨기에는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원래 신분이 높았던 투치족을 우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였고, 이는 두 민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내전과 대규모 학살사태를 일으킨 것입니다.

    르완다는 적도에 있는 국가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아 1년 내내 우리나라의 늦봄 ~ 초여름 날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후로 말미암아 농업이 발달하였고,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면적은 약 2.6만 ㎢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합친 것과 비슷하고요, 인구는 약 1300만명으로 서울과 인천의 인구를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그림. 르완다의 대통령 폴 카가메

    현재 르완다의 대통령은 폴 카가메입니다. 폴 카가메는 투치족 출신으로 어렸을 때 난민으로 우간다 난민캠프에서 자란 사람인대요, 현재 우간다의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의 측근 출신이라고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무세베니 휘하에서 군 경력을 키웠고, 우간다에서 정보부 장관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1994년 르완다 학살사건이 있자, 그가 사령관으로 있던 르완다 애국전선(RPF)는 투치족 보호를 명분으로 르완다의 전 국토를 장악하게 됩니다.

    그 후 2000년 그는 르완다의 대통령이 되었고,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르완다의 대통령으로 있습니다. 그의 독재에 대해 불만도 많지만, 그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과거와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고(인종, 민족, 종교에 대한 차별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치안을 상당히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의료보험을 널리 적용하여 국민들이 치명적인 질병에 대비할 수 있게 하였으며, 나름 국가 경제성장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선거를 통해 계속 당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국가의 독재자들과 같이 반대파에 대한 탄압, 부정선거의혹 등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집권당에 의한 치부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은 그를 가리켜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 이후 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면서 아직 빈곤층이 많은 상황입니다.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르완다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민주화도 빨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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