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최악의 화산폭발들

오늘은 인류 역사상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 화산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크라카타우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순다해협에 있는 화산입니다. 이 화산은 서기 535년에 대 분화를 하였습니다. 이 분화로 라카타(Rakata)화산, 다난(Danan)화산, 퍼부탄(Perbuatan)화산이 형성되었으며 이 세 화산을 합쳐서 크라카타우 화산섬이라고 합니다. 크라카타우 화산섬의 분화는 536년의 대기근을 일으켰습니다. 서기 536년에는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는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안개가 심했다고 하며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1883년 다시 대분화를 일으킵니다. 이 때의 화산폭발 당시 화산재 기둥은 25 km까지 치솟았으며, 폭발음은 16 km안에 있는 사람들의 고막을 터뜨렸고, 4600 km가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 폭발로 말미암아 이전의 크라카타우 섬의 3분의 2가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렸다고 하며 쓰나미가 발생하여 약 3만6천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폭발도 1815년 탐보라 화산폭발의 위력의 1/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2018년 다시 분화를 하여 약 340 m의 화산이 110 m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림. 크라카타우 화산

백두산

백두산은 우리나라와 중국 국경에 있는 우리나라의 영산입니다. 946년 백두산 화산폭발은 역시 인류 역사에서 손꼽을 만큼의 대폭발로 여겨집니다. 백두산 화산폭발 당시 450 km 떨어져 있던 개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하며, 일본까지 분출물이 퇴적층이 남아있습니다. 일본 나라 지역의 사찰에서 946년 하얀 재가 눈처럼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단, 이 수많은 화산재들이 한 번의 폭발에 의해 분출된 것이 아니라, 몇 번의 분출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946년의 화산폭발이 발해 부흥운동의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있으며, 그 후에도 백두산은 간간히 분화하여 발해의 뒤를 이은 국가들을 기근 등으로 멸망시켰다는 주장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림. 백두산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탐보라 화산은 인도네시아 동부 숨바와 섬에 위치한 거대한 성층화산입니다. 높이는 백두산과 비슷한 2722 m입니다. 이 화산은 1815년 화산폭발 전에는 높이 4000 m가 넘는 매우 큰 화산이었다고 하는데요, 화산폭발 이후 직경 7 km 깊이 1 km가 넘는 거대한 칼데라(화산 분화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1815년 화산 분화시 무려 1000 km나 떨어져 있는 자와섬에서 근무하고 있던 토마스 S. 레플스 경은 거대한 대포소리를 들었다고 할정도로 엄청난 분화였으며, 인근 반경 600 km내의 지역은 하루에서 이틀 동안 칠흑같은 어둠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800 km나 떨어져 있던 집이 화산폭발로 휘청거렸다고 하며, 최대 2600 km가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소리를 들었 수 있었고, 이 때의 화산폭발로 주변에 거주하던 5~10만명의 주민들이 모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 폭발로 말미암아 1816~1817년에는 여름이 없는 해로 기록되었다고 하며, 전 세계 연 평균 기온이 0.4~0.7도가 내려갔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흉작이 발생하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200여만명이 아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림. 탐보라 화산

인도네시아 사말라스 화산

사말라스 화산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있는 화산입니다. 이 화산도 원래 높이 4000 m였다고 하는데, 1257년 화산폭발이 되면서 반경 40 km 지역이 자욱한 연기로 덮였다고 합니다. 이 역사기록은 롬복섬의 자체 기록인 바밧 롬복(Babad Lombok)이나 구전 전승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 화산폭발로 큰 칼데라 분화구와 세가라 아낙(Gegara Anak)호수가 있는데요 활화산 내부의 칼데라 호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화산은 아직도 분화가 계속되는 활화산입니다.

그림. 타우포 호수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

타우포 호수(화산)은 뉴질랜드 북섬 중북에 있는 호수로 면적이 616㎢로 서울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매우 큰 호수입니다. 타우포 화산은 기원전 181년에 분화했다고 하는대요, 이 화산폭발로 말미암아 유럽과 중국의 하늘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