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성능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최근 국내외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졌습니다. 미세먼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 때문에 공기청정기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대요... 오늘은 좋은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요령을 알아볼까 합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표준사용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능력으로 결정됩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능력은 CADR(Clean Air Delivery Rate)이라고 하는대요, 말 그대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CADR은 기밀챔버에서 공기청정기가 먼지를 제거하는 반응속도상수를 이용해서 측정합니다. CADR은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지표이기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CADR이라는 지표를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CADR을 표준사용면적으로 환산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표준사용면적은 시간당 1회의 환기량을 가지는 층고 2.4 m의 건물을 가지는 실내공간에서 10분간 미세먼지농도를 1.25 mg/㎥에서 0.15

mg/㎥로 줄일 수 있는 면적을 얘기합니다. 시간당 환기량이란 모든 건물은 창문 등의 틈새에서 외부로부터 공기가 조금씩 들어오는대요, 이곳을 침기(극간풍)이라고 얘기합니다. 시간당 1회의 환기량이란 이와같은 극간풍에 의해 1시간당 집안의 공기가 1번 환기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집들은 보통 시간당 0.5 ~ 5 회 정도의 환기량을 가집니다. 새집들은 침기가 적은 편이고 헌집들은 침기가 많은편입니다. 이와같은 극간풍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집안을 청정하게 하는 속력 등이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출처 한국 에너지 공단 공기청정기 에너지효율 공지 사이트(https://eep.energy.or.kr/)

공기청정기의 표준사용 면적은 에너지 공단의 에너지효율 홈페이지(eep.energy.or.kr/certification/certi_list_121.aspx)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교류를 쓰는 공기청정기의 대부분은 의무적으로 에너지효율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본 사이트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의 대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을 공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고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봤으면, 공기청정기의 에너지효율이 궁금해지는데요. 공기청정기의 에너지효율은 소비전력÷표준사용면적입니다. 즉 단위청정면적당 전력소모를 의미하는대요, 공기청정기의 성능대비 전력소모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니 에너지효율이 높은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전기사용을 아낄 수 있는 지름길일 듯 합니다.

참고로 공기청정기를 틀 때 창문을 열어놓으면 효과가 급감하기 때문에 문을 닫고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