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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알군 2021. 1.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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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현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Nayib Armando Bukelle Ortez)는 1981년 7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예루살렘 출신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이라고 하며, 나이브라는 이름 자체가 아랍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라틴어로 옮겨 쓴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18세에 회사를 창업하였으며, 야마하 발동기 엘살바도르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2014년 현재의 부인인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하고 결혼했는데, 그의 부인의 조상중 유대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예루살렘에 갔을 때 구시가지에서 기도하는 모습 등이 언론사 등에 포착되기도 하였으며, 언론에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라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는 낙태와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부인 사이에서 딸을 1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와 그의 부인

 

그는 2012년 누에보 쿠스카틀란이라는 곳의 시장으로 선출되었고, 2015년에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의 시장이 되었습니다. 산살바도르 시장시절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인프라확충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산살바도르의 시장 시절 그가 있던 정당인 FMLN(Farabundo Martí National Liberation Front)에서 정당의 내부분열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제명되기도 하였습니다. 그후 2018년에는 GANA(Grand Alliance for National Unity)에 입당했으며, 2019년에는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통령 당선 후 그는 무장병력을 이끌고 의회에 들어가 범죄와의 전쟁을 위한 인원 확충 등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에서도 골칫거리인 MS-13이라는 범죄조직의 원조국가로 유명하며 군인과 무장병력의 합계가 4만명 수준인대 범죄조직에 연류되어 있는 사람은 6만명인 상황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인원 및 장비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의 행사에 적극 참여하거나 유엔 연설장에서 셀카 촬영 후 SNS 공개 등 포퓰리즘적인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범죄조직과 비밀리에 자신에 대한 지지와 살인율 감소 등을 약속하면서 감옥의 환경 조건을 개선하는 비밀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폭로도 있었습니다. 또한 20년 3월에는 코로나19를 통제를 위해 국가적으로 강력한 봉쇄령을 내리기도 하여 독재자적인 요소가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년 4월 이틀동안 5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24시간 동안 교도소를 봉쇄하고 죄수들을 재배치하기도 하였으며, 이 때 죄수들이 웃통을 벗고 한곳에 포개진 상태로 대기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화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있고 살기 좋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정책도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엘살바도르도 범죄율이 떨어지고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