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조코위도도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는 현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자 조코위(Jokowi)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루었으며, 군 경력이 없는 최초의 민간인 출신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959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수라카르타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참고로 수라카르타는 자카르타와 족야카르타 사이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는 가구 판매업을 하다 2005년 수라카르타의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생활을 시작합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수라카르타의 시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자카르타의 주지사로 재직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민주항쟁당 후보로 출마하여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재선되어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근거지인 자카르타 대도시권, 기독교인이 많은 동부, 힌두교인이 많은 발리 섬, 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보르네오 섬 등지에서 크게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생김새와 성향이 비슷하여 인도네시아의 버락 오바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는 청백리란 인상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식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지지율이 60 %를 넘길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조코 위도도 행정부는 재임 기간 동안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5%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 빈곤율도 역대 최저치인 10% 미만으로, 실업률도 5.6% 수준으로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자원 민족주의 정책을 전 대통령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일부 다국적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국유화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등과 협력하여 고속철도 등의 건설을 추진하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부터는 보르네오(칼리만탄)섬 동부의 발릭파판 부근으로 수도를 옮기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노동관련법인 옴니버스법 통과로 인해 내부적으로 시위가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마약 사범에게 무관용 정책을 취해 자국에서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외국인들에게 사형을 집행하기도 하여 호주 등의 국가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KFX 등의 분납금 문제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말이 많습니다. 인도네시아도 많은 인구와 자원, 영토를 가진 큰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