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와 아르메니아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예전 소련을 이루는 공화국이었으며, 독립국가연합을 구성하는 아르메니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요
정식 명칭은 아르메니아공화국(Republic of Armenia)으로, 아르메니아인들은 하야스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면적은 2만 9743㎢로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며, 인구는 300만명 정도로 경상남도와 비슷합니다. 수도는 예레반(Yerevan)입니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남쪽, 이란북쪽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카프카스에 있는 나라이며, 나라의 대부분이 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와 터키, 이란의 3개국 국경이 만나는 곳에는 노아의 방주가 홍수가 안착했다고 하는 아라랏 산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주민은 아르메니아인 97.9 %이 대부분이며, 언어는 인도유럽어족인 아르메니아어, 종교는 대부분 아르메니아정교입니다.
역사
아르메니아는 고대 약 10세기 경부터 존재한 우라르트왕국을 기원으로 합니다. 우라르트 왕국 멸망 후 기원전 4세기경 아르메니아 왕국을 창건하였으며, 한 때 로마 등과 경합하는 고대 근동의 강국으로 존재합니다. 서기 1세기부터 5세기까지 존재한 아르사케스 왕조 때 아르메니아어가 공용어로 되었으며, 301년에는 트리다테스 3세 때에는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였는데, 아르메니아는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 뒤, 대부분의 역사를 사산조 제국, 오스만투르크 등의 속국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민족적인 긍지가 매우 높았으며, 외부의 무수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문자와 종교를 현재까지 지켜온 민족이기도 합니다.
아르메니아 인들은 예전부터 자국보다 해외에 많이 퍼져 살던 민족으로 오늘날의 터키, 그리스, 시리아, 이라크를 지배하던 오스만투르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퍼져 살았었고,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아르메니아보다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오스만 투르크는 자국내에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하였으며, 1차 대전 종전까지 100만명이 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학살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1차대전 중 줄기차게 항전하여 1918년 5월 독립을 선포하였으나, 곧 소련의 구성공화국이 됩니다.
그 후 소련이 붕괴되면서 아르메니아도 1991년 독립을 선언하여 오늘날의 공화국이 되었고, 1992년에는 유엔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인이 많이 사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로 되어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로 말미암아 이웃나라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독립이후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아르메니아는 독립직후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귀속 문제로 전쟁을 벌였습니다. 전쟁 결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국제적으로 이 땅을 아르메니아의 영토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땅에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우고, 아르메니아가 30년 가까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르메니아인
아르메니아인은 전세계적으로 600~800만명 정도 분포하며, 주로 아르메니아어를 쓰고, 아르메니아 정교 혹은 아르메니아 카톨릭을 종교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생김새는 인도인들과 유럽 백인들이 섞여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본국에 300만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해외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러시아와 미국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해외에 많이 진출하여 살았는데, 동로마 제국의 황제 중 11명이 아르메니아인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아르메니아인들은 페르시아, 근동, 러시아 등지에서 상업을 많이 하며 살았으며, 유태인들과 상당히 경쟁은 상당하였습니다. 20세기 초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학살 사건이 있은 후 아르메니아인들의 디아스포라는 급속히 증가하여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계에도 상당수 진출하여 국가 정책 등에도 꽤 영향을 미치는 세력이라고 하네요. 격투기 선수인 게가드 무사시, 미국의 유명 셀럽인 킴 카다시안, 배우이자 가수인 셰어 등이 아르메니아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영토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데요, 평화롭게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