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오늘 미국의 전 대통령 조 바이든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제 조 바이든은 11월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와 대선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조 바이든(조지프 로비네트 바이든 2세, Joseph Robinette Biden II)는 1942년 11월 20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10세 때 델라웨어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그는 델라웨어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1970년 뉴캐슬카운티에서 위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하였고, 1972년에는 민주당 연방상원으로 출마하여 노련한 상원위원이었던 J. 갈렙 보그스를 1 %로 제치고 상원의원에 당선됩니다. 이 때 조 바이든은 미국 역대 5 번째로 젋은 상원의원이었으며, 현대 미국에서는 가장 젋은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1달이 지난 72년 12월달에 부인과 갓난아이였던 막내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고, 어린 두 아들은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때 조 바이든은 상원의원을 포기하려고도 생각했었으나, 주변의 만류와 도움으로 상원의원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 이후 두 아들은 건강을 회복하였고, 1977년 현재의 부인은 질 바이든과 재혼하게 됩니다.

그는 1972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며, 외교위원회와 법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의장까지 역임하는 등, 민주당의 노련한 의원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는 1988년과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바 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에 밀려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그 후 버락 오바마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되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부통령으로 재직합니다. 그가 부통령으로 근무하던 2015년 그의 큰아들인 보 바이든이 사망하는 슬픔을 겪습니다. 그는 전 부인에게서 2남 1녀, 현재 부인에게서 1녀를 가졌으며, 이 중 둘째아들과 막내 딸이 살아있습니다.
조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각종 면세제도를 없애고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을 올려 10년 세수를 3조8000억 달러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법인세율을 현행 21 %에서 28 %까지 올리겠다고 공약을 하였습니다. 또한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의 수입자에 대해 소득세를 37 %에서 39.6 %까지 올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고소득자와 기업에게는 불리하겠네요. 조 바이든에 대해 미국 인사들은 “품위있는(decent)"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하니 현재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언행에 있어서는 조심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족을 잃은 경험에도 가족에 대한 헌신과 품위있는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평입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은대요, 또 흥미로운 선거전이 있겠네요.. 코로나가 퍼지는 이 때에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고 미국 국민의 선택은 누구일지 다시 한 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